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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5일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특별노동상담사 양성과정이 끝났습니다. 무려 9회차! 매주 2번씩 저녁 7시에 맞춰 교육을 들으러 오셨던 참가자 여러분, 그리고 매번 교육준비할 때마다 도움을 주셨던 청년유니온 활동가 및 조합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긴 교육과정 동안 사고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동안 어떤 시간들을 보냈는지 한번 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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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금 생각해도 참 떨렸던 첫째날, 특별노동상담사 교육을 신청해 주셨던 27명의 참가자 분들과 서로 소개하고 알아가는 시간으로 ‘나의 노동경험 그리기’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서로 처음보는 낯선 사람들도 있어 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부담되진 않을까 걱정되었는데요. 참여해주신 분들은 자신의 슬픈이야기도 유쾌하게, 그래서 왜 교육을 들으러 오게 되었는지도 거리낌없이 이야기해주셨어요. 역시 이분들 준비가 되신 분들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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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상담사 교육은 노동상담의 이해, 상담사의 자세를 시작으로 근기법의 적용범위 및 근로자성, 근로시간과 휴가휴일, 임금체불, 징계해고, 사회보험과 산업재해, 직장내 괴롭힘, 구제절차의 내용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주제별로 한지혜 센터장과 청년유니온의 이기원 노동상담팀장, 나현우 기획팀장이 준비하여 발제를 해주었습니다. 매 회차마다 주제에 대한 내용을 공부하고 토론시간을 가졌는데요. 그날 주제에 관련된 실제 사례를 가지고 내가 만약 상담사라면 어떻게 상담을 해줄 것인지 각자 고민해보고 조별로 토론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매번 토론시간이 길어져서 이 부분이 걱정이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토론시간을 가져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지에 남겨주셨더라구요. 어쩐지 이분들 토론시간마다 얼~마나 열정적이셨게요~ 항상 토론시간이 부족해 더 드렸던 기억이 새록! 그래서 우리는 항상 밤10시를 넘기고…(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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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9회차 워크숍 하는 날! 너무 바빠 못왔다며 특별히 청년유니온 김병철 위원장이 오셔서 인사말씀(알고보면 ‘노동상담 잘 해주세요’라는 간절한 부탁ㅋㅋ)을 해주셨습니다. 이 날은 지금까지 배웠던 내용을 복습할겸 실전 연습으로 모의 노동상담을 진행했는데요. 상담자 순서와 내담자 사례를 뽑기방식으로 정하는데…왜죠? 그 묘한 긴장감 ㅋㅋ 시험보기 직전의 그 떨림이 왜 느껴지는거죠? ㅎㅎㅎ 상담사 역할을 하시는 분들은 약간 긴장하시는 듯 보였지만 실제 상담을 시작하게 되니 모두 차분하게 상담일지도 써 내려가면서 내담자에게 질문하는 것도 어려워하지 않으셨습니다.  번갈아가면서 상담사와 내담자 역할을 진행하고 각각 어떤 점이 어려웠고 어떤 점이 좋았는지 다같이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공통적으로 상담사 역할을 하셨을 때 쟁점을 바로 파악하지 못해서, 아직 관련 법률이 헷갈려서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요. 어머어머 그런 어려움을 느끼면서도 상담하실 때는 다들 그렇게 표정이 좋으셨다니! 그런데 알고보니 다들 경청과 공감을 잘하셔서 그랬더라구요. 내담자 역할을 하셨던 분들이 하나같이 편안한 분위기, 공감해주는 말, 끝까지 들어주는 자세가 좋았다고 의견들을 주셨습니다! 이거봐요~ 여러분들은 이제 특별노동상담사로 출동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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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상담을 마치고 이제 진짜 마지막으로 수료식을 진행했는데요. 수료장은 9회차 모두 참여하여 개근하신 분들이 대표로 받으셨습니다. 총 5분이 하루도 빠짐없이 교육에 참여해주셔서 간단하게 소감도 들어봤는데요. 실제로 상담을 나가는 것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잘해보고 싶다는 이야기, 좋은 교육을 준비해줘서 고맙다는 이야기 캬~ 넘나 감동적인 말씀들 ㅠㅠ 그리고 이미 지인들의 노동상담을 해주고 있다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특별노동상담사 교육이 부족한 점도 있지만 진행하길 잘 했다~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특별노동상담사 양성과정을 수료하신 분들은 찾아가는 노동상담을 함께 해주실 예정입니다. 또한 안내드렸던 콘텐츠 제작, 산업재해 캠페인, 직장내 괴롭힘TF 등의 활동에도 같이 참여하면서 계속 만남을 이어갈텐데요. 그래도 매주 2번씩 만나다가 이제 가끔 만난다고 생각하니 다들 아쉬운 마음이었을까요? 수료선물로 받은 명함을 서로 주고받으며 연락처를 공유하던 모습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ㅎㅎ 

길고 길었던 양성과정을 끝까지 수료해내신 특별노동상담사 여러분 수고많으셨습니다! 박수~ 짝짝!

앞으로 어려울 수 있지만 끈질기게 노동상담 활동을 해내시길 응원하고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두 주먹 불끈!!

이후에 펼쳐질 특별노동상담사들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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